새해아침 일출 보려고 3시 출발 해서 제뉴어리 넘 일찍도착해서 펜션앞 데크에서 벌벌 떨고 있는데 해는 뜨지 않고 눈보라까지 몰아치기 시작하고 ######### 잠도 못자고 이고생 사서 하나 하고 정말 속상해 미치 겠더라구요. 따뜻한 펜션 안에서 바다를 보고 있는 사람들을 보니 부러워 죽겠고 여친은 전날 예약하지 않았다 고토라저 차안에서 나오지도 않고 암튼 새해 첫날 부터기분 꽝이었는데 그래도 사장님이 나오셔서 로비로 들어오라고 하셔서 벽난로 불도 피워 주시고 생각치도못했던 아침 떡국도 주시고 일찍 빈방에 들어가 기다리라는 배려도 해 주셔서 넘넘넘 고마웠습니다. 너무 피곤하기도 하고 어서 우리방으로 들어 갔으면 좋겠는데 12시까지 전날 손님이 체크아웃을 안해 주시니 엄청 짜증 났습닏다. 오후2시나 되어서 입실 했는데 사실 생각해 보면 우리들이 잘못이었지요. 미리 미리 예약해야 했는데 딜럭스룸 302 실^^^^^^ 그날 바다 경치가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산더미 같은 파도가 바로 펜션앞까지 천둥같은 소리를 내며 밀려 오는데 여친은 무섭다고 내려다 보지도 못하더니만 익숙해지니 나보다 더 좋아 했었습니다. 방도 따뜻하고 경치도 죽여 주고 아침에 엉망이었던 기분이 30분만에 확풀렸고 소리 지르며 베란 다에서사진 정말 많이 찍었드랬습니다(강원도 말) 저녁에 가리비 조개 전복 구이 정말 환상이 었습니다. 방갈로 정경이 밤에도 넘좋았고 히타 와 숯불이 있어전혀춥지 않았습니다. 오늘 여친 만나 비싼 저녁 먹었는데 제뉴리 방갈로에서먹던 그날이 생각나 또다시 겨울 가기전에 가자고 약속 했습니다. 조개 구이 준비 해 주신다고 수고 많은셨는데 인사도 못드리고 와서 이제 홈피에서 인사 드립니다 . 그날 어디 가셨는지 보이시질 않으셔서... 죄송합니다 꾸벅^ 302실 깔끔히 정리해 주셔서 잘 쉬었습니다. 워커힐 호텔 보다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내년에는 31일날 예약하고 갈겁니다 기필고 11월에 예약입니다. 일출을 기대 합니다. 여친과도 변치말고 오래 오래 행복 하게 살자고 조개구이 와인 건배하며 맹세 했습니다. 사장님 내년까지 건강하시고 펜션 번창하세요 우리 가면 기억해 주세여 제뇨리 홧-팅 !